우승을 차지한 신흥초 야구부 선수들. |
지난 2006년부터 박찬호기 야구대회에 참가해 대회 참가 첫해 우승을 차지한 신흥초는 2008년 우승에 이어, 올해 대회마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흥초는 이번 대회 8강과 4강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울산 대현초와 대구 남도초를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전국 지역예선을 거친 29개 팀이 참가해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의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2위는 공주중동초, 3위는 울산 대현초와 서울 고명초가 각각 차지했다.
또 대회 첫날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는 팀의 3번과 4번 타자와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길범영(6학년)과 전무권(6학년)이 각각 14개와 11개의 홈런을 날려 홈런레이스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941년 창단,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흥초는 한화이글스의 구대성과 정민철 등을 배출한 전통강호로 올해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송인국 부장교사는 “학교지원과 교육청의 관심, 학부모들의 신뢰가 바탕이 돼 최근 전국대회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는 등 강호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며 “지난 2004년 투명한 야구부 운영 등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어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전국대회 우승 등 좋은 결과가 올해부터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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