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첼리스트 김동미 오늘 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음악은 꿈을 연주하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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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첼리스트 김동미 오늘 시립교향악단과 협연 “음악은 꿈을 연주하는 것과 같아”

대전문예의 전당 오후 7시30분

  • 승인 2010-11-08 18:12
  • 신문게재 2010-11-09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제가 잘하고 잘 아는 것이 음악뿐이잖아요. 음악은 제 꿈을 연주하는 것과 같아요.”

대전을 빛낼 차세대 첼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김동미(23ㆍ연세대·사진)씨가 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대전 시립교향악단과 한 자리에 서는 협연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대전 시립교향악단의 영 비르투 오조 데뷔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김동미는 지난 2월 대전출신으로 각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유망주들과 함께 당당히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영 비르투오조 데뷔 콘서트는 단순히 연주만 잘하는 게 아닌 앞으로 음악을 하며 대전을 넘어서 한국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미래 음악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김동미씨는 “홈페이지 공고 등을 보고 오디션을 통해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할 수 있는 영 비르투 오조 데뷔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의 6대 광역시 중 최고라고 손꼽을 수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연주자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첼로를 켜기 시작해 10여 년 넘게 첼로와 함께 해온 김동미씨는 “사실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다 보니 혼자 집에 들어올 때나 오디션 콩쿠르에 도전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등 힘든 적이 종종 있다”며 “하지만 그런 생각이 날 때마다 첼로연습에 몰두하며 외로움을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기본 기량과 미래의 발전성을 가진 김동미는 대전을 넘어 서울에서도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김동미씨는 연세대 '협주곡의 밤'을 비롯해 이원꿈나무콘서트 독주회 , 바로크 콩쿠르 2위, 음악 춘추 콩쿠르 2위, 프랑스퐁르브와 국제뮤직 아카데미 참가 및 연주 등 그동안 독주와 협연 등 여러 차례 국내 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학생신분임에도 2010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오디션에서 우승, 개인 첼로 독주회를 가지며 클래식계를 이끌 차세대 음악인으로 주목받았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김동미씨는 “현재 대학교 졸업반이다 보니 일단 연주를 마치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협연이나 연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꾸준히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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