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구매 및 설계담당자가 지난 3월 한라공조(주)를 방문해 제조공정 및 품질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 한라공조(주)> |
테슬라 모터스는 고속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모델 S는 45분만에 급속 배터리 충전으로 300마일 주행이 가능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라공조의 이번 수주는 최근 국산 1호 전기차 ‘블루온’ 및 유럽 하이브리드 차량에 친환경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데 이은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시장에서도 친환경 공조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한라공조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에어컨 시스템 수주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설립 이후 미국과 중국, 유럽 등지에 12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라공조는 2007년 아시아 공조업체로는 최초로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최고기술 대상인 ‘페이스 어워드(PACE Award)’를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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