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성지역 유통상권을 쥐고 있는 홈플러스 유성점이 도안신도시 입주 수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3년 개교를 목표로 남대전고와 청란여고가 도안신도시 이전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등 도안신도시가 '학교없는 신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전망이어서 신규 입주민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도안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신도시 내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홈플러스 유성점이 대다수 수요를 끌어 모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롯데마트 관저점 역시 도안신도시 상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입주 예상자들의 성향 파악에 한창이다.
관저동에 인접한 도안신도시 입주 아파트의 경우, 대형 평형대가 많다는 점이 롯데마트 관저점이 염두에 두고 있는 영업 포인트이다.
삼성전자 유성점의 경우, 도안신도시 입주민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내놓는 등 이미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도 했다.
도안신도시 입주에 따라 이들 대형 유통점들은 인근 지역 경쟁사 대비 두자리수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입주민 수요를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가 인근 유통점들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도안신도시 효과로 매출이 10%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만큼 앞으론 '도안신도시 입주민'이라는 단어가 인근 유통업계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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