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들이 지난달 축제기간 중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대학부 소속 50명가량의 학생들은 “이번 축제에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며 장학금 기부에 뜻을 모은 뒤 수업시간을 피해서 교대로 밀가루를 반죽해 와플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또 여러 종류의 고급 커피원두를 핸드밀로 분쇄한 뒤 즉석에서 드립한 커피를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이렇게 얻은 수익금 89만원과 대학교회에서 보탠 성금을 합쳐 총 100만원을 대학 학생복지팀에 전달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박병도(24·기독교학과3)씨는 “고생은 좀 했지만 등록금이 부족해 걱정하던 동료학생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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