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가는 지금 '창업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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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가는 지금 '창업열풍'

학술제·프로젝트 활성화 나서… 취업률 상승효과 기대

  • 승인 2010-11-07 15:14
  • 신문게재 2010-11-08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 대학가의 창업 바람이 거세다. 청년실업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관심이 키우고 있는데다, 대학들도 취업률 상승효과를 위해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7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밭대는 지난 6일 '전국 창업대학원 학술제'를 개최했다. 전국국책창업대학원원우연합회와 창업대학원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제는 전국 대학에서 창업과 관련한 재학생, 졸업생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창업교육의 중심에 창업세상의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제는 학문적 소양을 확대하고 벤처창업 정신을 나누고 성공적인 창업 성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더욱이 특화된 창업대학원을 졸업한 창업자들의 사업적 교류가 이어지는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이날 학술제에는 지난 9월부터 대학원별로 예선을 거쳐 진행된 '전국 창업대학원 창업경진대회'본선 진출자들이 대결을 펼쳐, 독창성·기술성·시장성 등을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에게 평가 받았다.

한밭대 관계자는 “예비창업자들과 창업에 성공한 창업자들이 만나 창업 과정의 어려움과 해결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한밭대도 지난 2004년부터 창업대학원을 운영해 창업전문가 인력양성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참신한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 창업기업가를 모집한다.

목원대 재학생 및 졸업 후 1년 이내의 창업희망자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아이템의 참신성과 충실성, 상품화, 매출실현 가능성, 일자리 창출의 파급 효과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1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배재대는 대덕산학협력관을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입주기업(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유성구 관평동에 들어서는 산학협력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제조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창업자 및 입주기업 등의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산학협력관에는 창업보육실, 공용장비센터 등의 창업보육센터와 산학협력단, 대학연구소 등의 대학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과 공공연구기관의 협력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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