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충남연맹은 질의서를 통해 “2009년 전국 최저 쌀값으로 인해 충남농민들은 전국 평균가로 산정해 지급되는 정부의 쌀 직불금에서 1200억원의 상대적 손해를 봤다”며 “올해 역시 전국 평균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정부의 직불금에서 또다시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신음하는 농민들에게 충남도는 생산량이 많으니 일정 정도 소득이 보장될 것이라고 답했지만 올해는 수확량이 감소하고, 쌀값마저 계속 하락해 충남도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 최저 쌀값, 전국 최대 수확량 감소로 벼 재배농민의 경영이 악화된 농가의 어려움에 충남도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농민회 충남연맹은 이어 안 지사에게 ▲벼 재배농가 경영난 타개책 ▲올 9월 도의회를 통과한 '충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 조례' 집행 계획 ▲삽교천 오염 논란이 있는 예산 주물공단 사업에 대한 도의 입장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오는 15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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