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월동준비 시작해 볼까…멋·보온 살린 'HOT' 아이템 총출동

패션 월동준비 시작해 볼까…멋·보온 살린 'HOT' 아이템 총출동

  • 승인 2010-11-07 13:14
  • 신문게재 2010-11-08 9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본격적인 월동 준비가 한창이다. 패션시장에서도 겨울을 맞아 다양한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여성들 역시 겨울 패션 아이템을 고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어그부츠, 패딩점퍼, 워머 등 보온성과 함께 멋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집자 주>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양털부츠라고도 불리는 어그부츠는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스커트나 숏 팬츠, 레깅스를 코디하면 큐트하게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타이트한 진바지를 부츠에 넣어 신으면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다양한 매칭이 쉬운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클래식 디자인의 브라운, 블랙컬러의 인기는 물론이고 컨트리블루나 라즈베리 로즈 등의 경쾌하고 화려한 컬러들이 올해 눈에 띄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길이에 따라 미니, 숏, 톨 등으로 나뉘어지는 클래식 디자인은 자신의 체형과 평소 자신의 스타일을 고려해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유행인 미니의 경우 귀엽고 착용이 편하지만 발목이 굵어 보이거나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은 같아 보이지만 밑바닥(아웃솔)의 상태를 체크해 접지력이 좋아 안전한지도 꼭 체크해봐야 한다.

패딩점퍼는 부피감 때문에 자칫 잘못 코디하면 뚱뚱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톤이 다운된 컬러를 선택한다면 시각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털모자, 부츠 등을 적절하게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게감이 적고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제품인 초경량을 내세운 얇고 가벼운 패딩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모노톤을 이루던 패딩이 컬러풀한 색감과 볼륨있는 라인으로 젊은 감각을 더해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방한용으로 목에 휘감는 것은 목도리가 전부였지만, 지난해부터 넥 워머(목에 두르는 것)가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꺼운 점퍼나 무거운 코트보다는 가벼운 아우터 위에 기온에 따라 쉽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는 워머는 스타일도 살리면서 보온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패션 아이템이다. 워머는 둥근 고리 스타일로 넥워머, 암워머, 힙워머 등 종류가 다양하며, 소재도 니트에서 퍼, 밍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넥 워머는 풍성한 스타일의 니트 형태가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퍼, 밍크 형태로 다양해져 정장이나 원피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큰 짜임이 있는 니트 소재는 캐주얼한 느낌을, 퍼 소재의 넥 워머는 가죽 재킷과 함께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화장품에서는 겨울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추워진 날씨로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 줄 보습력이 뛰어난 에센스, 수분크림 등 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건조와 노화가 진행되기 쉬운 환절기에는 피부관리를 위해 충분한 수분공급과 주름, 여드름 등의 트러블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평소 꼼꼼한 클렌징과 더불어 주기적인 딥클렌징을 통해 과도한 피지를 잡아주고 피부에 남아있는 두터운 각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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