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새희망홀씨는 8일 첫선을 보이는 상품으로, 시중은행이 매년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7000억~8000억원을 새희망홀씨대출로 지원한다.
대출대상은 신용등급 5등급 이하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신용등급은 우량하지만, 은행이 취급하는 일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는 서민을 위해 신용등급 1~4등급자도 포함했다. 다만, 1~4등급자는 5등급 이하자보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아 1~4등급자의 소득기준을 5등급 이하자보다 낮게 책정했다.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고객에 대한 자체 신용평가 결과와 대출위험도, 자금조달원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10월 기준으로 11~14% 수준이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 이내에서 소득수준과 기존 신용대출금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생계자금과 사업운영자금 등에 한해 대출하며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전산망에 3개월 이상 연체 등의 신용도 판단정보, 조세·과태료 체납 등 공공정보가 등재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대출신청일 현재 연체 중이거나 빈번한 연체경력이 있는 사람, 해외체류자 및 은행별 여신심사기준 등에 따른 제외대상도 대출받을 수 없다.
▲햇살론=햇살론은 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무등급 서민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농림어업인과 일용직, 임시직근로자는 물론이고, 노점상과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 등 무점포 자영업자도 대출대상이다. 대출용도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다른 서민대출과 달리, 최고 창업자금은 물론 사업운영자금과 생계자금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햇살론의 특징이다. 대출한도는 창업자금은 5000만원, 사업운영자금은 2000만원, 생계자금은 1000만원이다.
햇살론 창업자금과 사업운영자금의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이고, 생계자금은 3~5년 매월 균등분할이다. 대출을 받으려면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증, 근로자는 재직 및 근로소득 확인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고,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는 인근 고정사업주나 통·반장에게 사업사실확인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근로소득 미신고자는 근로확인서, 고용주 영업허가증, 3개월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기록된 통장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미소금융=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저소득자·저신용자)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 등의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출연한 기부금과 휴면예금 등의 자금을 재원으로 미소금융재단을 만들어 운영한다.
대출금 지원대상은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해당하는 자다.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창업하거나 사업자를 등록해 운영 중인 경우에도 지원대상에 포함되지만, 실제 운영자와 사업자 등록상의 명의자가 다른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조업, 금융·보험업 및 관련 서비스업, 사치성향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을 창업하려는 지원자 또한 제외된다.
대출 종류는 프랜차이즈창업자금 대출·창업임차기금(사업장임차보증금) 대출·운영자금 대출·시설개선자금 대출·사업자 무등록 자영업자를 위한 무등록사업자 대출이 있다. 대출한도는 5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 금리는 연 2.0~4.5%이고, 6개월에서 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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