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해양부의 지하수관측연보에 따르면 지하수는 평균적으로 지표아래 6.19m에 존재하며 수위가 조금씩 낮아져 지난해 대비 약 10cm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층의 증가로 지하수 함양이 감소됐고 일부지역의 지하수 과다이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수위가 지속적으로 하강한 지역은 옥천(2.66m), 합천(1.99m), 고창(1.61m), 경주(1.36m) 등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수온은 평균 14.6℃로 지난 10년 동안 약 0.6℃ 상승했고 지난해 대비 약 0.1℃상승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가지하수관측망 320개소(관측정 478개)에서 연 2회 실시하는 수질검사(생활용수, 19개 항목) 결과 전체 관측정의 6.2%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위강하, 수질오염 등 지하수 장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원인을 분석해 지하수 보전구역 지정, 이용량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수관측연보는 전국의 국가지하수관측망(320개소)의 지하수 수위 및 수질 변동실태를 조사·분석해 발간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