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 고령층 편입에 따라 대전은 오는 2028년, 충남은 2023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고령사회 원인은 ▲청년층 인구유출 ▲출산율 저하 ▲기대수명연장 ▲농업부문 축소·청년층 농촌이탈 등으로 분석된다.
지난 1995년부터 대전은 연간 3000명, 충남은 7000여명의 청년층이 순유출되고 있다.
청년층은 주로 수도권으로 순유출되며 이는 취업기회가 많고 선호하는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또 고학력화 및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수준도 청년층 수도권 순유출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평균임금은 서울 259만원, 대전 236만원, 충남 213만원 수준이다.
대전의 출산율은 1997년 1.58명에서 2009년 1.16명으로, 충남도 1997년 1.67명에서 2009년 1.41명으로 하락했다. 기대수명은 지난 1970년대 61.9세에서 2010년 79.6세로 오는 2050년은 86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화로 농가인구가 계속 줄고 있고 청년층 중심의 농촌이탈이 농촌의 인구고령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990년 대전·충남은 고령인구 비율 10.9%에서 지난해는 대전 28.3%, 충남 35.3%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는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고 투자위축을 초래한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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