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김용주 등 독수리 10명 내년 입대 “군복무 성장의 기회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투수 김용주 등 독수리 10명 내년 입대 “군복무 성장의 기회로!”

  • 승인 2010-11-04 17:26
  • 신문게재 2010-11-05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한화이글스 선수 10명이 내년 시즌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투수 중에서는 김용주와 황재규, 김주가 입대를 준비 중이다.

북일고 출신의 기대주 김용주는 시즌 종반 1군 무대에 올랐지만 아직 여물지 않은 모습을 보여 군 입대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아직 많은 훈련과 경험이 필요한 만큼 경찰청 야구단 복무를 통해 '단단한 투수'가 돼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시즌 초반 잠시 1군에 모습을 보였다가 주로 2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황재규와 200㎝의 장신 투수 김주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내야수 중에서는 김회성과 김강석, 한윤섭, 신석기가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2009년 입단 동기인 김회성과 김강석은 상무 야구단에 입단해 기량을 보완할 예정이며, 2008년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한윤섭은 경찰청 야구단을 택했다. 올해 입단한 신석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뒤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다.

외야수로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정현석과 박상규, 김동영이 입대를 준비 중이다.

올 시즌 1군 114경기에 출전해 2할6푼2리의 타율(4홈런)을 기록한 정현석은 김용주, 한윤섭과 함께 경찰청 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대전고 출신의 박상규는 상무, 입단 5년차인 김동영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준비 중이다.

얼핏 보면 다소 많은 인원이 입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의 입대는 군 복무를 통해 팀 리빌딩은 물론 개인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판단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현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1군 언저리에서 기회를 엿보던 선수들로 군 복무를 '성장의 기회'로 삼은 뒤 제대 후 시즌에서 힘찬 날갯짓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태완 등 팀 핵심 전력의 군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팀 리빌딩 차원에서도 이들의 입대가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며 “내년 시즌 베테랑 선수들이 군에서 복귀하기 때문에 전력누수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