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의 달인 '세계 최고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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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의 달인 '세계 최고 꿈꿔요'

오늘 과학수사의 날 충남청 과수팀, 전국 최초 장갑흔 DB구축… 오늘 현장감식노트 전국 배포

  • 승인 2010-11-03 18:26
  • 신문게재 2010-11-04 6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모든 범죄현장에는 증거가 있다.”

왼쪽부터 이옥우 경사, 한장현 검시관, 최철균 경감, 임지은 검시관, 최용복 경위, 박종진 경장, 조영수 경장.
왼쪽부터 이옥우 경사, 한장현 검시관, 최철균 경감, 임지은 검시관, 최용복 경위, 박종진 경장, 조영수 경장.
4일 제62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과학수사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각종 과학수사 기법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충남경찰청 과학수사팀이 있다.

충남청 과수팀은 최철균 경감을 중심으로 프로파일러, 범죄사진전문가, 거짓말탐지기 요원, 검시관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경찰청 주관 과학수사 활동 평가에서 2008~2009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잠재지문 채취 시약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친 데 이어 지난해엔 전국 최초로 국내 모든 장갑흔 DB를 구축, 과학수사 통합시스템에 등재했다.

이번 과학수사의 날에는 DNA, 미세 증거물 채취 매뉴얼인 '현장감식 노트'를 제작, 전국에 배포할 예정으로 전국적으로 과학수사 역량을 다시 한 번 떨치고 있다.

학습열기도 높아 지난 2004년 8월 과학수사 연구모임인 '충청과학수사연구회'를 발족, 지역 경찰의 과학수사 연구역량을 높이는 싱크탱크가 되고 있다.

최철균 계장은 “현장경험을 통해 얻은 자료는 새로운 수사기법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충남경찰 과학수사팀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CSI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전문자료의 DB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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