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4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캡스톤디자인대회 시상에서 전국 1위로 교과부 장관상과 포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이들이 제작한 '친환경비누제조기'<사진>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맞는 작품으로 유수처리기의 기본원리(비중차)를 이용해 물과 기름을 분리한 후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기계다.
기름이 섞인 오폐수가 하수구를 통해 정화조로 들어가기 직전 오폐수를 유수분리기에 유입, 물은 카본팩에서 정제한 후 정화조로 배출되고 오염된 기름은 1차로 카트리지 필터를 거쳐 이물질을 제거하게 된다. 이후 2차로 카본필터를 거쳐 냄새를 제거한 후 친환경 비누제조기에서 비누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번 작품은 기계분야와 전자분야가 조합돼 전 공정이 자동제어화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욱이 상용화 시 부가가치 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참가한 '캡스톤디자인 대회'는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산학협력중대학육성사업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캡스톤디자인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대학별 추천작 경쟁을 통한 포상하는 대회다.
캡스톤포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산학협력중심대학별로 추천한 17개 작품을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밭대 관계자는 “지도교수와 학생들의 값진 노력이 큰 성과를 가져왔다”며 “이번 작품이 국내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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