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건설사가 사업추진의사만 있으면 착수할 수 있는 토지로 앞으로 시장변화에 따라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건설업계에 따르면 공공에서 택지개발사업으로 진행한 도안지구에 가장 많은 아파트용지가 남아있다.
도안 지구는 매각추진 중인 2블록, 7블록, 17-2블록, 19블록이 있다.
주인이 있는 용지도 도안 5블록, 15블록, 17-1블록, 18블록 등이며 총 8개 공동주택용지가 아파트 분양을 위해 대기중이다.
주인이 없는 용지는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건설사가 소유한 용지는 부동산시장을 지켜보며 사업추진을 기다리고 있다.
학하지구도 모두 6개의 공동주택용지가 있으며, 이 가운데 현재 2개 용지만 아파트가 공급됐다. 1블록, 3블록, 5블록, 6블록 등은 건설사 워크아웃과 시행사 부도 등으로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는 단계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에도 A1, A3-1, A5-1 등 3개 아파트용지가 일반매각·LH 자체사용 예정이며 A2는 건설사가 사업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단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으로 곧 시장에 쏟아질 아파트 용지도 대기 중이다.
LH의 노은3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공동주택용지만 10개 필지며 이 가운데 3필지가 건설사에 공급된다.
관저 5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도 모두 5개필지 가운데 2개 필지가 일반매각을 준비 중이다.
공공이 추진한 사업을 제외하고도 민간에서 추진하는 사업들도 현재 대기 중인 사업지가 많다.
민간에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노은 4지구, 판암동, 관저 4지구 등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민간의 도시정비사업지까지 포함할 경우 대전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필지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사업을 할 수 있는 토지가 넘쳐나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부동산시장상황에 따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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