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해도 시장개척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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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해도 시장개척 어려워”

지역 中企 상품화 추진시 자금부족 등 난항… 판로확대 지원 절실

  • 승인 2010-11-03 18:16
  • 신문게재 2010-11-04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오랜 연구 끝에 신제품을 개발해도 막상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 대표 A씨는 회사에서 신제품의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A씨는 “대덕특구에 있는 벤처기업들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업체들이 많은 편이다”면서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기업규모가 작아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케팅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신제품의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대덕밸리 일부 중소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한 이후, 개발제품 상품화시 자금부족 등으로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최근 대덕밸리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후 상품화 추진시 겪은 어려움으로 시장개척 어려움(31.8%)과 상품화 자금부족(30.3%)을 꼽았다. 이로 인해 벤처기업의 신기술제품에 대한 판로확대 지원정책과 함께, 상품화할 수 있는 자금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관계자는 “지역 벤처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자금부족 등으로 인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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