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인 GS건설측에 따르면 지난 7월 서구 탄방동에 모델하우스 터를 마련하고 사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대흥1구역 재개발사업은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모델하우스 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아직까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인 GS건설측은 여의치 않을 경우 사업부지 내에 모델하우스를 짓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건립기간만 2개월 가량 소요돼 연내 아파트 분양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전의 두 번째 재개발사업인 대흥1구역 재개발사업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내년 2~3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측은 이를 위해 현재 행정당국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측 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부지를 마련키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마땅한 터가 없어 사업부지 내 건립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내 아파트 분양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대흥동 대전중고교 일대 6만3052㎡의 터에 진행될 대흥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2층·지상 11~30층·12개동, 임대주택 99세대를 비롯 모두 1152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13년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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