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교로서의 리더십에 대해 생생하고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임관을 앞둔 초임장교는 물론 입대를 앞둔 젊은 세대에게 군 생활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권력 고위층과 연예계의 병역 비리 파문이 잇따르면서 힘없는 일반인만 군대에 간다는 편견마저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는 군대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편견을 무너뜨린다.
소소하고 재미있는 DMZ에서의 이야기와 정겨운 글과 사진,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돈독한 인간관계 속에서 다른 곳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20대 젊은이들의 환희와 고민을 풀어냈다.
이 책은 또 군 장교로서 사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군 장교가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 경험에서 직접 체득한 소대원을 통솔하는 7가지 노하우 등도 상세히 기술됐다.
1983년 대전에서 태어난 저자는 2007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철원에서 GOP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복무 중 사단장, 연대장 표창을 받았으며 최우수 소대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전역해 현재는 대전의 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푸른향기/지은이 문상철/232쪽/1만2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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