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에서 '스포츠의 의전'을 강의하는 두 교수가 체육인의 품위 향상과 체육계의 품격 향상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해 화제다.
『스포츠의 매너』를 저술한 정현필, 한성수(우송정보대학 사회체육과) 교수는 이번 책에서 체육인을 양성하는 교육체계와 훈련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국제경기연맹에서 제정한 경기규칙에 따라 에티켓과 경기 절차를 준수해야 하지만 학교체육, 엘리트체육, 사회체육분야 등에서는 아직도 경기 절차와 경기 매너를 교육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자들은 사회법규의 생활화와 경기 규칙의 생활화 운동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예의 교육체계와 인성교육체계, 경기규칙교육체계를 갖춰 체육인의 품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전반부인 4장까지는 교육목적, 용어 정의, 체육인의 윤리강령과 예의, 인간과 스포츠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 중 스포츠는 심신수련을 통합해 예의를 체득하고 인품을 완성하는 방편이라며 스포츠는 예의로 시작해 예의를 행하고 예의로 종료한다며 스포츠의 예절에 대해 강조한다.
5장에서는 스포츠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언어 예절을 비롯해 직장 예절에 대해 설명한다. 또 6장과 7장에서는 국내 및 국제대회의 의전 매너를 주제로 태극기의 게양법을 비롯해 의전서열, 좌석배치 등을 풀어냈다.
8장에서는 종목별 매너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골프, 등산, 래프팅, 볼링, 배드민턴, 수상스키, 수영, 스키 등 종목별로 달리하는 경기규칙과 금지사항 등을 통해 경기에 대해 이해도를 높여준다.
마지막 9장에서는 국민체육진흥법을 비롯해 시행령, 시행규칙, 대학체육회 정관, 선수등록 규정 등 스포츠 관련 법규를 일목요연하게 실었다.
한올출판사/지은이 정현필, 한성수/192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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