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좋은 '면역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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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좋은 '면역의 모든 것'

■ 면역이 살길이다 자연치유법 통해 병 고치는 법 소개

  • 승인 2010-11-02 14:20
  • 신문게재 2010-11-03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면역이란 자신의 몸 안에 원래 존재하는 자연치유력을 일컫는다. 세균이나 병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이미 체내에 들어온 화학물질 등을 제거하거나 암세포 같은 종양을 제거하는 힘을 가리키는 것으로 면역력은 곧 '자기 자신을 지키는 힘'인 것이다.

양과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는 면역에 관한 책이 발간됐다. 저자는 자칫하면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백신이나 화학약품이 아닌 면역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저자는 자신의 신체에서 나타나는 징후를 통해 면역력을 점검해 보길 바란다. 쉽게 피곤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남들보다 감기에 잘 걸린 다든가 입 안이 헌다든가, 술ㆍ담배를 자주 하는가 하는 항목에 체크가 많아질수록 면역력 지수는 점점 떨어지게 된다.

이런 사람의 혈액을 검사해보면 구성비율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질병 감염률도 높아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장 '면역의 이해' 부분에서는 면역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토록 하며 우리 몸의 어느 기관에서 어떤 작용을 해 전체 면역력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2장 '항생제 및 백신과 면역'에서는 주변에서 맹신하는 항생제의 부작용과 백신의 위험성을 알린다. 항생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무분별하게 처방하고 있고 만능처방약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로 항생제는 박테리아 감염을 막고자 제조된 약으로서 바이러스 자체에는 효과가 없다. 오히려 자주 몸에 주입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더욱 강력해지는 문제가 대두된다.

이에 저자는 약의 오남용이 왜 인체에 치명적인지, 그럴수록 자연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NK세포'다. NK는 Natural Killer의 약자로 세균 그 자체가 아닌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적 작용이 아닌, 자연적으로 감염세포를 죽인다 해 '자연살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NK 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 요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기도 한 저자는 면역을 살려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담아냈다.

어드북스/지은이 조성훈/240쪽/1만2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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