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한남대서 대전고용포럼

"지역 근로빈곤층 고용증진 위해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필요”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는 1일 한남대에서 ‘저소득층 고용창출 및 소득기회 제공을 위한 대전지역 고용촉진지구사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2010년 제24회 대전고용포럼을 가졌다.

대전고용포럼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대전시 전략산업 분야 인력양성, 사회적 기업의 역량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배진한 대전고용포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사례발표, 업계 전문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효철 대전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로 저소득층을 위한 고용 및 소득정책을 비롯해, 지역 고용정책과 고용촉진지구, 대전지역 고용촉진지구의 주요 사업내용 등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지역의 근로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구인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책의 마련이 필요하다”며 “근로 저소득층 채용 때에는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지급 우대와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 지원, 세금감면 등의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전의 근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원스톱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용과 복지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 및 확산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역 근로빈곤층 고용증진을 위해서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효철 교수는 “고용촉진지구는 근로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을 공간적 대상으로 해 고용ㆍ학습ㆍ복지 연계형 일자리 창출, 고용능력 개발, 고용지원 인프라 구축 및 조사연구사업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고용과 복지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대전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와 한남대 경영연구소가 주관했으며, 대전시가 후원을 맡았다./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