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이 112신고 시 신속 출동을 위해 민원성 전화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충남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개선된 '112신고 대응시스템'에 따라 112신고는 긴급 출동(코드1), 일반신고(코드2), 비출동 신고(코드3)로 분류된다. 하지만, 여전히 민원성 신고 때문에 일선 신속출동 태세를 갖추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게 경찰의 하소연이다. 실제 충남 1일 평균 112신고는 440여 건이며 이 가운데 생활민원인 코드3은 5%를 점유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8년간 112신고는 21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거의 변동이 없어 112신고에 대한 신속 출동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청은 이달을 '112신고 강조의 달'로 정하고 112개선시스템에 대해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했다.
충남청 관계자는 “허위·장난신고는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해 달라”며 “단순 상담·민원전화는 1566-0112 혹은 110번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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