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7일 동화 속에서 어린 소녀를 보이지 않게 보살피는 키다리아저씨에 착안해 직원들이 매달 1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관세청 키다리아저씨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 조성될 자금은 관리비 등을 제때 지불하지 못해 전기나 수도가 끊기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의 주거안정 사업 등에 쓰인다.
이를 위해 윤영선 관세청장과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28일 서울 아름다운재단에서 기금조성에 관한 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가입 대상은 관세청 소속 전 직원이며, 현재까지 전체 직원의 86.5%가 가입을 마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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