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입주 초기 부족한 인프라 등을 감안해 신혼부부와 독신자, 젊은 세대 등을 겨냥한 중·소형의 복층형까지 선보이며 인기몰이 채비에 한창이다.
27일 LH 세종시 본부에 따르면, 29일 분양 공고를 앞둔 퍼스트프라임 1582세대 아파트는 수요자의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전용면적 59㎡∼149㎡까지 모두 6개 평형에 35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첫마을의 복층형 아파트는 59㎡ 111세대, 84㎡ 74세대 등 모두 184세대로, 한정돼 있다. 복층형은 공간이 다양하게 연결돼 심리적인 확장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층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 2층 복층 타입은 별도로 지하중층이 있어 개인공간과 테라스를 활용해 선큰가든(Sunken Garden:지하나 지하로 통하는 공간에 꾸민 정원)과 마당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3, 4층 복층 타입은 옥상 다락방이 제공돼 창고나 거실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옥상의 테라스는 복층을 3층처럼 사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중·소형 평형의 복층평면을 대부분 박스타입의 저층 공동주택 부분에 배치해 4층의 저층임에도 불구, 승강기가 설치된 단독주택형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했다.
중·소형의 복층형은 9부 2처 2청을 비롯한 36개 기관에서 1만명이 넘는 기관 종사자가 주요 대상이라는 특성을 감안한 전략 중 하나다.
공무원 상당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자녀 교육 등으로 이주가 더딜 수밖에 없고, 생활 인프라 조성 시기 등을 고려해 이른바 ‘나 홀로’ 이주자가 많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세종시 본부 관계자는 “분양설명회에서 많은 사람이 복층형 타입에 관심을 보여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중소형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세대, 신혼부부, 독신자층을 타킷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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