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비자들은 휴대폰의 수신 강도를 나타내는 안테나에서 '서비스 안됨' 이라는 표시와 함께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아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어야 했다.
최근 아이폰4의 전화 끊김 현상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는 혹시 아이폰의 수신불량 현상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문의가 서비스 센터로 이어졌다.
경비업체 야간 근무를 하는 이재정(31 대전 서구 도마동)씨는 "경비업무를 하는데 있어 휴대폰은 필수 기기인데 갑자기 전화가 먹통이 돼 깜짝 놀랐다"면서 "업무상 편의를 위해 거액을 들여 구입한 아이폰에서 기본 기능인 통화 불능 사태를 감수하면서 써야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4를 구매한 박영선(38 대전시 중구 오류동)씨는 "친구와 통화하던 중 갑자기 끊어진 뒤 1시간 넘게 서비스가 되지 않아 난감했다"면서 "통화가 재개된 후 이렇다 할 안내가 없어 내 휴대폰의 문제인지 기지국의 문제인지 몰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대전과 공주지역의 기지국 전원이 일시적으로 정지돼 생긴 문제"라며 "본사에 알려 소비자들에게 안내 고지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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