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해 4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1만184곳의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임금ㆍ근로시간 동향을 조사한 결과, 월급여액은 서울이 가장 많고 제주가 가장 적으며, 근로시간은 충남이 가장 길고, 부산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은 241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1만원(4.7%) 높게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70만4000원), 울산(253만1000원), 경기(245만5000원)의 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188만9000원), 부산(209만9000원), 전북(212만3000원) 등은 전국 평균의 90%에도 못 미쳤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239만1000원, 232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모든 지역에서 월급여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충남(9.0%), 경북(8.3%), 전북(8.2%) 지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전국 평균 상용근로자 1인당 월 근로시간은 187.6시간으로 지난해보다 2.5시간(1.4%)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200.0시간), 경북(197.5시간), 울산(194.9시간) 순으로 근로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174.5시간), 제주(177.0시간), 서울(178.1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대전의 경우는 188.2시간을 기록했다.
전년과 대비해 울산(7.0%), 전북(5.1%), 경기(4.8%) 등 대부분 지역에서 근로시간이 증가했으나, 경남(-3.4%)과 부산(-0.4%), 충북(-0.4%), 대전(-0.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