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는 김제영 백석대 교수의 '도시사람들'을 비롯해 김신일, 최선, 조윤라, 최영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제영 WS무용단이 선보일 도시 사람들은 외로움, 고독 인간에게 가장 잔인한 단어를 표현하며 이를 극복해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다시 그 감정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오늘, 사람과 함께 그 깊은 감정을 달래 보려 한다는 것을 춤으로 담아냈다. 최영란 무용단의 허튼춤은 한,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춤이다.
박숙자 무용단의 사막의 달은 사막 위에 떠 있는 달에 스스로 존재감을 찾고자 모래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전경린의 단편집을 모티브로 해 여성의 사회적 고립, 존재감, 욕망 등을 형상화한 작품이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