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작가가 아닌 저자가 건강에 대해서는 전문가적 지식을 갖게 된 데는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음을 직접 겪고 나서부터다.
극심한 비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고, 불면증, 풍치, 치질, 변비 등은 수년간을 힘들게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당시 장인어른마저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이후 저자는 건강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고 5년 동안 갖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자신만의 건강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
수 백 권의 건강 책을 읽으면서 그가 깨달은 것은 아무리 좋은 건강법이라도 자신의 체질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건강 관련 책을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그대로 실천했지만 6개월 만에 몸무게 10㎏이 빠지는 등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며 “이후 방법은 옳았으나 내 체질에 맞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 몸에 맞게 실천하자 10년 넘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책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법을 체질별로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건강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전하는 실천법은 70여 가지. 우선 저자는 긍정적인 삶을 살라고 주문한다. 건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몸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건강이란 건전한 정신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사느냐가 중요한데, 그 변화는 몸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이 면역력을 높여 병의 증세를 호전시켜 건강을 유지해 줄 수 있다. 또 생활습관으로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이 먹어 몸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생활 습관대로 몸속에 그대로 저장돼 노후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아침 일찍 일어나고, 아침밥을 챙겨 먹으며, 음식은 꼭꼭 씹어먹고, 인스턴트 식품은 삼가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와 함께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은 독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정적으로 살다 보면 인생사도 건강도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노후의 건강도 책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들꽃누리/지은이 김평기/271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