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학과선택 고민하는 수험생 위한 팁 제공

  • 문화
  • 문화/출판

[새책]학과선택 고민하는 수험생 위한 팁 제공

  • 승인 2010-10-26 14:24
  • 신문게재 2010-10-27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대학 학과 선택, 고민하고 있니?=대학 학과 선택을 위한 필수 지침서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성적과 함께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선택할지가 최대 고민이다.

이 책은 수험생의 최대 고민에 대한 열쇠를 지어준다. 구체적으로 각 과의 커리큘럼이나 비전, 적성, 취업 유형을 알려줌으로써 학과 선택에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 전공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각자의 비전을 찾은 선배들 70명의 멘토링으로 등장해 학과에 대한 설명과 학과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전해준다.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됐다. 인문편은 인문, 사회과학, 경제ㆍ경영, 법ㆍ행정, 교육, 예ㆍ체능, 신학 관련 학과에 대해, 자연편은 자연, 공학, 의학, 이색학과 등을 담아 냈다. 이와 함께 학과 선택을 위한 내 적성을 파악하는 방법도 팁으로 실어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몬스터플래닛/지은이 책으로만든별 편집부/360쪽/각 1만4300원
 
▲옛것에 대한 그리움=잊혀가는 옛것. 하지만 잊기엔 소중한 우리 시대의 풍경을 담아냈다. 저자는 쪽, 호롱불, 절구, 소금장수 등 지나간 옛것에 주목한다. 그렇다고 옛것이 무조건 좋고 그리워서는 아니다.

다만 우리 조상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모른 채 무턱대고 현재의 물질만을 향유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역사의 교훈은 과거를 앎으로써 미래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5부로 꾸려졌다. 1부의 ‘아득한 정경’에는 쪽, 봉숭아, 정화수, 시루, 족두리 등에 2주의 ‘못다한 그리움’에는 맷돌, 화로, 다듬이 소리, 놋그릇 등에 대한 추억이 담겼다. 3부의 ‘꿈이여, 다시 한번’에는 고무신, 고수레, 귀신, 굿 등에 대해, 4부의 ‘그래, 이맛이야’에서는 개떡, 누룽지, 달고나 등을 설명한다. 마지막 5부 ‘아, 옛날이여’에서는 멍석, 툇마루, 댓돌, 담뱃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휘닉스/지은이 김종태/352쪽/1만5000원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박노해 시인이 10여 년의 침묵정진 속에서 육필로 새겨온 5000여편의 시 중에서 340편을 묶어 냈다.

박 시인은 1984년 첫 시집『노동의 새벽』을 출간, 문단을 경악시키고 민중의 노래가 되었다. 군사정부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부 가까이 발간된 이 한 권의 시집은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적 감동으로 뒤흔들었다.

이후 두 번째 시집인『참된 시작』, 옥중 에세이집 『사람만이 희망이다』와『오늘은 다르게』, 시집 『겨울이 꽃핀다』를 출간하고 긴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무려 12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 박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21세기 인류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 시집의 시공간은 넓고도 깊다. 고난과 성취의 역동적인 한국역사를 온몸에 새겨온 박 시인의 사상과 실천은 국경을 넘어 세계의 민초들과 세계사의 현장에서 호흡하며 더욱 넓고 깊어졌다.

그는 여전히 국경을 넘어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끌어안고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잠든 선함과 용기를 일깨우면서 21세기 인류의 대안 삶과 근원적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느린걸음/지은이 박노해/560쪽/1만8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