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中 청소년 우정의 '슛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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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中 청소년 우정의 '슛 골인'

서강구 대표단 방문… 유소년축구대회 등 화합한마당으로 교류 본격화

  • 승인 2010-10-25 18:34
  • 신문게재 2010-10-26 22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대전 유성구와 중국 서강구의 스포츠외교를 교두보로 양 도시간 청소년 교류활동이 25일 국적을 초월한 화합의 무대를 갖고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정부대표와 청소년교류단으로 구성된 중국 서강구 대표단 30여명은 이날 청소년 교류사업 추진차 3박 4일간 일정으로 유성구를 방문,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 화합 한마당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덕명동 삼성화재연수원 일원에서 열린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양 도시간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시작으로 청백전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진잠초 사물놀이, 상지초 방송댄스, 전민초 벨리댄스팀, 서강구 서커스단이 출연, 끼와 솜씨를 한 껏 뽐내는 장기자랑 등을 선보였다.

유성구와 중국 서강구는 스포츠외교를 교두보로 청소년 교류의 닻을 올렸다.
유성구와 중국 서강구는 스포츠외교를 교두보로 청소년 교류의 닻을 올렸다.

이어 양측 유소년축구 대표팀이 출전한 가운데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려 양 도시간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는 한중 꿈나무들의 우정의 한판 대결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색 문화체험과 시설견학 등 문화교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방문 이튿날인 26일에는 오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과학체험 시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용산초를 찾아 방과후교실 체험활동을 비롯한 초등학교간 실질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화폐박물관, 중앙과학관, 온천족욕체험장 등의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구 관내 온천수를 이용한 치료요양 병원의 시설을 관람하며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양 측은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데 이어 2006년 교류협력합의, 2009년 유소년축구 교류협정, 2010년 청소년교류 합의서 등을 통해 상호 교류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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