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 미만 중기 69% "주 40시간 도입 반대"

내년 7월 시행앞 '유예' 여론

승인 2010-10-25 18:27
신문게재 2010-10-26 8면

박전규 기자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자 20인 미만 사업장의 주 40시간제와 관련, 중소기업들은 인건비 증가와 인력난 초래 등이 우려돼 도입시기를 늦춰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50인 미만 사업장 30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 40시간제 도입현황 및 애로사항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20인 미만 사업장 68.9%가 주 40시간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또 5~9인 이하 사업장에서는 81.6%가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인 미만 사업장의 주 40시간제를 도입시 애로사항으로 근무여건상 주40시간제가 부적합(39.2%), 인건비 상승부담(29.2%), 인력부족으로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하나 채용이 어려움(20.0%) 등으로 답했다.

20인 미만 사업장의 77.9%가 주40시간제 도입으로 인건비 증가를 예상하는 가운데, 인건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20인 미만 사업장 58.9%는 초과근로수당 증가를 비용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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