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친수·보존을 목표로 시공 내년 완공땐 청계천 효과 기대”

“복원·친수·보존을 목표로 시공 내년 완공땐 청계천 효과 기대”

[인/터/뷰] 박태균 세종 1지구 대우건설 현장소장

  • 승인 2010-10-25 14:08
  • 신문게재 2010-10-26 11면
  • 대담=백운석.정리=조성수.사진=손인중 기자대담=백운석.정리=조성수.사진=손인중 기자
세종지구는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내년 6월 가장 빠른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태균 세종1지구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금강살리기는 복원, 친수, 보전을 컨셉트로 시공을 하고 있다”며 “금강살리기로 지역경제는 물론 나아가 후손들에게 떳떳한 자연을 물려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강살리기 세종지구 사업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세종지구를 흐르는 금강은 도심형, 농촌형이 병행하는 하천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친수공간 조성과 보전 및 복원을 목표로 시공을 하고 있다. 세종지구는 보전에 초점을 두며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이 많다. 환경을 살리는 쪽에서 접근을 많이 했다. 하천의 선형도 지난 1960년대 지적도, 70년대 항공사진을 비교해 최대한 원형을 복원하고 있다.

-세종지구 공정률은 현재 어느 수준이며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세종지구의 공정률은 현재 56%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75%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토공이 현재 94% 완료가 됐으며 조경도 연말까지 집중해 90% 가까이 형태를 갖출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준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종지구는 금강살리기 선도지구로 진행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처음 착공할때 어려웠던 점은 사업에 의견을 달리하는 단체 등과 협의문제로 작업공정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 작업중단, 재작업 등이 반복되면서 하루 작업시간의 공정효율성이 부족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비가 많이 오면서 수해방지를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수해방지 매뉴얼을 만들어 근로자 모의훈련, 교육도 시켰다. 이를 실천하고자 나름대로 계획상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업을 지켜보면서추가로 정책에 반영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최선을 다해서 시공을 하고 있다. 다만 금강살리기 사업이 완료된 후 운영주체가 빠른 시일에 결정되기를 바란다. 시공사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지금부터 교육을 통해서 인수인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 세종지구 수변공간을 이용한 편의시설 등 사업이 세종시라는 특수성과 맞물려 있다. 세종시 사업과 맞물리며 세종시 개발계획의 틀에서 움직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세종지구는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선도사업 특수성을 누려야 할 것이다.

-세종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과 지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가.

▲세종지구는 선도사업으로 조기 준공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다. 현재까지도 5000여명 이상이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이 처음으로 준공되면 서울의 청계천효과와 비슷한 효과가 기대된다. 한동안 지역경제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충남·충북권 등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사업 추진에 대한 각오를 밝혀달라.

▲개인적으로 사업을 준공하면 내 이름 석자를 세종지구에 남기게 된다. 후손들에게 욕을 안 먹을 수 있도록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품을 만들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사업에 참여했던 모든 근로자의 사진을 찍어서 근로자들에게도 자긍심을 갖게 하겠다. 앞으로도 시공을 더 완벽하게 해 금강살리기 사업을 국민에게 떳떳하게 내놓고 싶다./ 대담=백운석·정리=조성수·사진=손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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