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25일 밤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 26일과 27일 아침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도전·서산 등지가 2도에서 27일에는 0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2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와 강풍으로 노숙자, 노약자, 등산객 등의 건강관리와 어류 양식장, 농작물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 뒤 “28일까지 평년보다 4~7도 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3개월(11월~2011년 1월) 기상전망을 통해 기온은 평년(-4~10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70~21㎜)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11월 중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변동폭이 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추운 날이 많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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