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공 건설의 초석이 될 첫마을 아파트 대전설명회와 분양에서부터 중심상업용지 분양과 공동주택용지 투자설명회에 이르기까지 숨가쁜 일주일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25일 오후 3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대전설명회가 있다. 세종시의 최대 배후지인 만큼, 최대 규모인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날 오전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퍼스트프라임의 분양가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퍼스트프라임은 이날 설명회에 이어 오는 29일 세종시 성공 건설의 잣대가 될 분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 2처 2청의 배후지가 될 중심상업용지 분양도 26일 시작된다.
정부청사가 입주하는 1-5 생활권 내 중심상업용지 16필지(7만139㎡)와 첫마을 인근 S-2 생활권 내 유통시설 용지(대형마트 등) 2필지(4만1659㎡)다.
16필지 면적은 1930~1만3449㎡로, 모두 건폐율 80%, 용적률 300~500%대다. 최저 3층에서 최고 32층까지 건립할 수 있다.
유통시설용지인 2필지는 첫마을이 입주하는 2-3 생활권에 인접한 곳으로, 현재 일부 대형유통점이 입점 의사를 강력 시사하면서 부지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최종 결정되는 상업용지 입찰은 다음 달 말로 예정돼 있다.
세종시 본부 관계자는 “중심상업용지 분양가는 450만~700만원으로, 평균 6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가격 공개와 함께 곧바로 입찰 절차에 들어가 이달 중순께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공동주택용지 투자 설명회가 열린다.
분양 대상인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17필지(88만8748㎡)에 1만4830세대가 입주하며, 총 공급(예정) 금액은 6775억735만원이다. 85㎡ 초과 9필지는 경쟁입찰에 의해 공급하며, 85㎡ 이하 8필지는 추첨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무이자 조건과 중도금·잔금 분할 납부, 토지리턴제 등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모두 던진 상태다. 투자설명회에 이어 내달 8~9일 입찰과 분양 신청을 받아 추첨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상황에서, (세종시) 분위기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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