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수입산 식자재 적게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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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수입산 식자재 적게쓴다

  • 승인 2010-10-24 15:24
  • 신문게재 2010-10-25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이 10개 국립대학교병원 가운데 수입산 식자재를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공개한 '2010년 상반기 국립대학병원 식자재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10개 국립대학교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총 520여 종류의 수입산 식자재 가운데 가장 적은 5종류의 수입산 식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병원의 경우 사용 중인 식자재 중 무려 114종이 '수입산' 인 것으로 조사됐고, 부산대학교는 102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입산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충남대학병원은 불과 5종류만을 사용, 전북대학병원에 비해 22분의 1 수준이었다.

김선동 의원은 “병원은 건강해지기 위한 사람들이 있는 곳인만큼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우리 국산 식자재 사용이 당연한 일”이라며 “국산 식자재의 비율을 점차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충남대학교병원 영양팀 나은주 팀장은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양사들이 병실을 직접 방문하여 환자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환자식의 질적인 수준 유지를 위해 고추, 마늘, 생강 등 양념류 일체를 국산으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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