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16블록 공급한 엘드건설 '부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도안 16블록 공급한 엘드건설 '부도'

어음 38억원 등 막지못해, 회사 법정관리 신청예정 도안 16블록 1253세대 공급

  • 승인 2010-10-21 17:45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 16블록을 공급한 엘드건설이 부도처리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금융권ㆍ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엘드건설은 이날까지 기업은행 등 어음 38억원을 막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드건설은 전북소재 업체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전국 116위(1889억원)의 중견 건설업체다.

지난 10여년동안 전국에 5000여 세대이상의 아파트 등을 공급한 주택건설업체이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를 이겨내지 못했다.

엘드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수목토’로 대전 도안신도시, 전주 삼천동 등에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1253세대)의 미분양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높이고 있다.

도안 16블록은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건설사의 부도로 입주자들의 불편도 예상되고 있다.

이외 엘드건설은 행복도시 1-1생활권 1공구(공사비 375억원)의 조성공사 낙찰자로 선정돼 공동주택용지를 현물로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엘드건설이 시공했거나 공사중인 현장의 협력업체, 아파트 입주자들의 직ㆍ간접적인 피해도 우려가 된다.

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피해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엘드건설 관계자는“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업체와 임직원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북지역 건설사 시평액 1~4위인 중앙건설, 성원건설, 제일건설, 엘드건설 등은 구조조정,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