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청약통장’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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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청약통장’ 1000만명 돌파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년 5개월만에

  • 승인 2010-10-21 16:13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일명 만능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1년5개월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꾸준히 줄어 7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금융결제원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1007만명ㆍ가입금액으로는 약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5월 6일 첫 판매에 들어간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부금의 기능을 합한 상품이어서 발행 초부터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려왔다.

하나의 통장으로 공공, 민영 아파트 청약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상품 출시 첫 날에 전국적으로 226만명(사전예약 포함)이 가입했으며,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서민들의 내집마련 및 재테크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집계결과 9월말 현재 ‘만능청약통장’의 가입자수는 총 998만8412명으로 전 달(988만2797명)에 비해 10만5615명 증가했다. 가입금액은 7조7000억원에 이른다.

순위별로는 2순위 가입자가 586만4874명, 3순위 가입자가 412만3538만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청약저축 및 예·부금 가입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청약예금 가입자수는 총 199만5994명으로, 2003년 2월말에 200만명(202만6572명)을 넘어선 이후 7년7개월만에 20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청약부금 가입자수 역시 9월말 현재 70만3515명을 기록, 전 달(71만8861명)에 비해 1만5346명 줄었다.

청약저축 가입자수는 총 175만8645명으로 전달(178만3711명) 대비 2만5066명 감소했다.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되면서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지고 중소형 민영아파트 공급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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