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이 서구 둔산동에서 유성구 도룡동으로 바뀐 것이다.
지난 15일 기준 국민은행의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시세 분석결과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3.3㎡당 평균 1224만원인 유성구 도룡동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용산동(791만원)과 노은동(780만원)으로 밝혀졌다.
한 때 대전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자리했던 서구 둔산동은 3.3㎡당 평균 723만원으로 유성구 하기동(730만원)과 지족동(727만원)에 이어 대전에서 여섯 번째 매매가가 높은 곳으로 추락했다.
대전에서 아파트 가격이 비싼 상위 1~5위까지를 유성지역이 싹쓸이 한 것이다.
그러나 전세값은 둔산동이 3.3㎡당 평균 52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구 만년동과 유성구 도룡동은 평균 48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위인 곳을 보면 동구지역은 매매가가 3.3㎡당 평균 573만원인 가오동이 가장 높았으며 낭월동(555만원), 천동(55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값은 대성동이 3.3㎡당 평균 33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원동(333만원), 삼성동(331만원)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중구지역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목동이 3.3㎡당 평균 592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오류동(582만원), 문화동(533만원) 뒤를 이었고, 전세가는 3.3㎡당 평균 433만원인 목동과 오류동(360만원), 태평동(343만원) 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둔산동(3.3㎡당 727만원), 월평동(636만원), 가장동(571만원)이 전세가는 둔산동(525만원)과 만년동(480만원), 월평동(478만원)이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유성지역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3.3㎡당 평균 1224만원의 도룡동과 함께 용산동(791만원), 노은동(780만원)이 차례로 비쌌고 전세가는 도룡동(3.3㎡당 평균 480만원), 관평동(471만원), 반석동(453만원) 순 이었다.
대덕구는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576만원인 송촌동이 가장 비쌌으며 법동(447만원)과 연축동(420만원) 등의 가격이 높았다. 전세가는 송촌동(427만원), 법동(292만원), 비래동(26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가장 싼 곳은 동구의 경우 3.3㎡당 매매가는 평균 320만원, 전세가는 평균 212만원인 자양동이었다.
중구에서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3.3㎡당 평균 241만원과 138만원인 옥계동으로 밝혀졌다
서구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가장 싼 곳이 가수원동과 변동으로 3.3㎡당 320만원과 193만원이었다.
유성에선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가장 낮은 곳이 구암동으로 3.3㎡ 평균 349만원과 258만원으로 분석됐다.
대덕구는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싼 곳은 3.3당 평균 231만원인 신일동, 전세가가 가장 싼 곳은 3.3㎡당 평균 134만원인 대화동으로 나타났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룡동의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것은 주상복합단지인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최근 들어 고급주택이 잇따라 들어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 용산, 노은, 관평, 반석동 등은 신규로 조성된 대단위 단지인데다 세종시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값이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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