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앞으로 하반기 발주계획물량은 지자체별로 대형공사 몇 건에 그치고 있다. 대전시는 벌곡길확장공사(500억원)가 현재 설계 중이며 올 연말까지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사는 지역업체 일감 확보차원에서 공구를 쪼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대지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공사(107억원)는 보상협의중이며 보상추진속도에 따라 연말 발주도 가능한 상황이다.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오는 11월 대전복수간 도로확장공사(400억원)와 12월 도청이전신도시 진입도로(800억원)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서산부석간 도로확장공사(300억원)도 공고 후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의 계산초 신축공사(90억원), 서남 3초신축공사(125억원), 서남특수학교 신축공사(121억원)도 현재 공고가 진행중이다.
교육청의 초등학교 신축공사는 전기, 소방, 통신, 태양광 공사 등 4~5개의 공사가 별도로 발주된다.
천안교육청의 천안 성환고 기숙사 신축공사(21억원)는 현재 계약단계다.
이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사업조성공사(400억원), 한국수자원공사의 대청댐 직하류 하천정비공사(440억원)등도 하반기 발주 계획이다.
이들 총 공사비는 30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벌곡길 확장공사, 신대지구 차고지 공사 등 일부공사는 추진속도에 따라 발주가 내년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수주물량이 적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 얼마남지 않은 물량을 수주하고자 업계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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