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등 표찰은 공원 내에 있는 조명등에 고유관리번호와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표기하는 것으로 주민들은 불 꺼진 조명등에 고유번호를 보고 수신자부담 전화에 신고하면 된다.
기존에는 주민들이 조명등 고장을 신고하면 공원에 조명 전체를 점등하고 순찰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보수까지 시간이 걸렸다. 또 주민들이 고장신고 시 통신료 부담으로 신고를 꺼리게 되어 고장 신고율도 저조했다.
대덕구는 이미 지난해 가로등 6879개, 보안등 4251개에 대한 개별관리번호를 부여하고 DB작업을 완료, 유지관리를 시행한 결과 주민들 만족도가 높아 공원등에도 시스템을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공원 84곳에 있는 조명등 611개에 각각 공원등 표찰을 설치했으며 주민들은 수신자부담 전화로 고장 난 조명등의 고유번호를 불러주면 곧바로 수리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불이 꺼진 공원등의 위치 설명 없이 공원등에 부착된 개별관리번호만 알려주면 신속 정확하게 보수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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