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겨울폭우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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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겨울폭우에 대비하라

[독자투고]이수영 월성원자력본부 직원

  • 승인 2010-10-19 18:48
  • 신문게재 2010-10-20 20면
  • 이수영 월성원자력본부 직원이수영 월성원자력본부 직원
고기를 상추를 싸먹어야 했던 올 여름은 배추가 자라기에 최악의 조건이었던 올해 기사상황도 한몫을 차지한다. 올 봄 4월이 되도록 날씨가 추운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난 데다 여름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져 배추의 생육환경이 나빠졌다. 8월에 들어서는 무려 24일간 비가 이어지고 특히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배추 재배면적의 15%나 피해를 입으면서 수확량이 예년의 40%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렇다면 겨울철은 호우로부터 안전한가?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최근 펴낸 '기상이변, 한국은 괜찮은가? - 겨울호우에 대비하라!'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4계절이 불분명해지면서 겨울철(12~2월)에도 호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 근거로 아열대화 추세 속에서 겨울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겨울철 강수량은 감소하지만 돌발성 호우 발생일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기후변화 이슈의 부각, 경제성 및 공급의 안정성을 바탕으로전세계적으로 20여년 동안 정체됐던 원자력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원자력이 부활하는 이유는 원자력발전은 전기생산시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20여기의 원전건설 및 안전운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UAE 원전수출을 이룬 우리나라 원전은 지구온난화 및 에너지 안보상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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