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의원(민주당·수원 영통)이 19일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 9391건 중 합선화재발생이 5947건(6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부하 1043건(11.1%), 접촉불량 846건(9.0%), 누전 556건(5.9%) 등 순으로 전기화재가 발생했다.
또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579명(사망 46명, 부상 533명)으로 밝혀졌다.
감전 원인으로 전기공사·보수 189명, 가전기기 사용 중·점검 90명, 기계설비공사·보수 79명, 장난·놀이 68건, 보행 6건 등이다.
이와 함께 감전사고 피해자 579명 중 65명(11%)은 10세 이하로 어린이 감전사고다. 특히 어린이 감전사고 중 62명이 집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표 의원은 “연 6명이 보행 중 감전사고를 당하기도 한다”며 “선진화된 전기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말로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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