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문화재 17명의 보유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합동 공개 발표회는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글린 공원 내 위치한 대전 무형문화재전수관 공연장과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승무, 웃다리농악의 공연과 초고장, 소목장 등 예능과 기능 문화재가 3일간 전시 및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 무형문화재의 맥을 이어가는 예능장과 기능장들이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대전시민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육성하고자 마련했다.
이와 함께 언제든 만나보고 관람할 수 있는 유형문화재와 달리 시간과 공간에 함께 있어야만 우리 인간의 혼을 담아 만들어낼 수 있는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전수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17명의 시 무형문화재의 1년간 전승활동을 점검하고 2010년 합동 공개 발표회를 개최해 풍성한 문화잔치를 마련했다”며 “우리 선조 때부터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무형문화재 축제를 통해 현재 어떠한 방식과 형태로 계승 발전이 되었는가를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무형문화재는 제1호 웃다리 농악을 비롯해 17종목 17명의 보유자와 4개 보유단체가 지정돼 우리의 전통과 맥을 이어오고 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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