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행복도시 문화재는 조선중기 공신인 남이웅(南以雄, 1575~1648) 선생의 진무공신교서, 사패교지, 고신교지 등 8점이며, 제2호는 남이웅 선생의 초상 2점과 초상초본 2점 등 4점이다.
진무공신교서는 조선 인조 때 발생한 이괄의 난을 평정한 남이웅 선생의 공적을 인정한 교서로, 이괄의 난과 그 당시 인물, 공신포상규정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불윤비답 또한 현존사례가 많지 않고 5건이 연속된 비답이 완전한 형태로 남아 그 가치가 크다.
중국사행 중 중국화가가 선생을 그린 초상은 17세기 초 중국초상화의 전형적 특징을 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며 조선시대 사신과 중국화단과의 교류를 보여준다.
다른 초상 1점은 이모본이지만 조선시대 초상화의 양식적 변화를 하나의 화폭에 반영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다. 초본 역시 조선 중기 작품 중에서도 단연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건설청은 지난 8월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공주시 반포면 성강리에 있는 의령남씨 문중유물(소유자 남대현) 12점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의결한 바 있으며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위탁보관하고 있다. /윤희진ㆍ연기=김공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