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아기돼지 삼형제 등 친숙한 뮤지컬 지역 곳곳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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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아기돼지 삼형제 등 친숙한 뮤지컬 지역 곳곳서 펼쳐져

온 가족 함께 동화속으로 '풍덩'

  • 승인 2010-10-19 14:14
  • 신문게재 2010-10-20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깊어가는 대전지역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아름다운 계절, 가족과 함께 보는 연극 뮤지컬 한편으로 추억에 남을 가을을 기억하는 것은 어떨까? 삶에 지쳐가고 무뎌져 가는 어른들과 동심의 세계에서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이 함께 보는 가족뮤지컬!

모두가 좋아하는 뛰어난 동화의 걸작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왕자와 거지=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의 사회풍자소설 '왕자와 거지'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긴 뮤지컬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왕자와 거지의 신분이 서로 뒤바뀌게 되면서 겪게 되는 갈등, 서민들의 진솔한 애환과 정을 다룬 내용으로 신분과 처지는 다르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각박한 오늘을 사는 어린이나 어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자와 거지'는 흥미롭고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 모두를 꿈과 동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타임월드 10층 공연장 24일까지(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평일 오후 4시, 주말 및 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 아기돼지 삼형제
▲ 아기돼지 삼형제
▲아기돼지 삼형제=말썽꾸러기 아기돼기 삼형제와 늑대의 쫓고 쫓기는 다양한 해프닝을 뮤지컬로 펼친다.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 속에는 많은 교훈이 숨어 있다.

첫째와 둘째가 집을 짓는 방식은 모든 일을 쉽게 해결하려는 세태를 풍자한다 할 수 있고, 늑대 또한 지금 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대표하는 매개체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위험 속에서 막내 돼지가 벽돌로 집을 짓는 것은 어떤 일을 대함에 항상 철저히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해결 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춤과 노래 의상 무대장치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대전어린이회관 그린나래홀 11월 7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10분, 11시 20분, 오후 2시. 주말 오전 11시 20분, 오후 2시, 4시 20분

▲안녕 무지개=자존심이 낮은 아이, 부모가 원하는 자녀상으로 교육을 받은 아이, 자만하는 아이, 부정적 사고를 가진 아이 등. 창작 뮤지컬 '안녕 무지개'는 주인공인 흰색 하양이를 통해 요즘 아이들의 아쉬운 점들을 일곱 색으로 그려내고 자신의 개성,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길을 담고 있다.

과일 나라 연극 오디션에서 밋밋한 색깔 때문에 탈락한 하양이는 무지개 마을에 사는 일곱 색깔 '빨주노초파남보'에게 색깔을 얻어 멋진 색깔로 다시 오디션을 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무지개 마을로 가는데…. 이번 공연은 어리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색채감과 이미지를 통해 정서발달과 창의적 사고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 7인의 천사
▲ 7인의 천사
▲7인의 천사=지금의 삶이 행복한가? 아니면 지겹고 힘겨운가? '만일 내게 신비한 능력이 있어 나의 탄생을 결정할 수 있다면….'

'7인의 천사'는 누구나 고민해 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고난을 빙자한 우리의 축복과 나의 축복 드라마를 더욱 짜릿하게 만드는 원수 같은 천사들을 통해 살아있음 그 자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뮤지컬은 고난의 구렁텅이에서 또 다른 행복을 꿈꾸는 인간의 심리를 리얼리즘과 낭만주의를 잘 버무려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천상의 모습과 세상의 모습을 대비, 고난과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준다.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 11월 12일까지 평일 주말 오후 8시 (월요일 쉼)/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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