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헌 정치팀 |
그러나 6대의회가 시작된지 석달 지나, 넉달 가까이 접어든 지금, 의원들의 모습에서는 노력의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물론,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겠지만, 기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의원들은 초기 단합을 위해 최근 연찬회를 가졌다. 필요한 것이다. 70% 이상이 바뀐 시의원들이다. 서로가 서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요즘 유행하는 '슬로시티' 전남도 증도를 다녀왔다. 모두가 느꼈을 것 같다. 느림의 미학(?)을 충청도가 아닌 다른곳에서 왜 먼저 시작했을까 하는 것을 말이다.
혹자는 이야기 한다. 충청도는 느리기 때문에 그 조차도 선점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다고. 의원들이라면, 다음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왜? 그럼, 어떻게?
그것이 이번 임시회에서 어느정도는 이야기가 됐는지 모르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도 중요하지만, 뭔가 지역을 먹여 살릴 정책제안도 이뤄져야 한다. 다음 행정사무감사까지는 한달가까이 시간이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는 의원들이 단순히 자신의 '위상'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진정 시민의 대표로서, 절차탁마하는 기간이었으면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