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8일 발표한 9월 전국의 지가변동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전달인 8월에 비해 평균 0.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하면 2.31% 낮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3%, 인천 0.06%, 경기 0.05% 하락한데 반해 지방은 0.02%~0.12% 등 평균 0.0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전월대비 0.12%, 충남과 충북도 각각 0.03%와 0.02% 올랐다.
대덕구는 지난달에도 0.15% 상승해 전국 지가 상승 상위 5위를 차지했으며 재개발사업 예정지 주변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1위는 인천시 옹진군으로 0.58%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9개 지역이 전국 평균(-0.04%) 이상 땅값이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02%, 자연환경보존지역 0.05%, 계획관리지역이 0.01% 상승했으며 공업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목별로는 전 0.03%, 답이 0.04% 올랐고 공장용지도 0.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4만5157필지ㆍ1억2584만3000㎡가 거래돼 지난해 동월에 비해 필지수로는 35.8%, 면적으로는 36.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필지수 기준 최근 5년간 동월 평균거래량(20만1000필지) 보다도 27.6% 낮았다.
지난달 대전은 4142필지에 73만5000㎡의 땅이 거래돼 전월에 비해 필지수로는 20.9%, 면적으로는 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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