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는 수변생태공간 지역거점명소는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대 군락지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된다.
자전거길, 쉼터, 전망대 등도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마련해 주고, 문화와 역사가 꽃피울 수 있는 지역명소로 탈바꿈된다. 이는 생태계의 연속성을 확보해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공간을 창조해 강 중심의 지역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집자 주>
▲ 금강살리기 사업은 생태습지 35개소 2500만㎡ 등 둔치 및 제방부에 수변 생태벨트를 조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친인간적인 생태공간으로 재탄생 한다. 사진은 세종 1공구 연기군 사업후 조감도. |
여기에 갈대밭, 모래밭, 습지 등에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경관적특성으로는 상류뷰는 감입곡류(평야지대를 자유곡류하며 흐르던 하천의 지반이 융기를 받아 침식작용이 활발해질 때 생기는 하천)하면서 계곡미를 이룬다.
하류뷰는 평탄한 지형으로 호수처럼 잔잔한 경관을 연출한다. 낮은 구릉지와 농경지가 불규칙하게 조성돼 있다.
▲수영이 가능한 강으로=정부는 금강살리기로 수질오염도가 높은 9개 권역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
영동천, 대청댐상류, 대청댐, 대청댐하류, 갑천, 미호천, 금강공주, 논산천, 금강하구언 등에 오염물질 삭감계획을 조기 완료할 방침이다.
수영할 수 있는 물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수질개선 및 수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60개의 총인처리시설과 환경기초시설 등 228개 시설을 확충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예측결과 이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공주지역은 BOD 3.1 → 2.5 mg/L(19%개선), T-P는 0.1777→0.138mg/L(22%개선)로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BOD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으로 호기성 미생물이 일정 기간에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이다. 물의 오염된 정도를 표시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T-P는 총인으로 하천, 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말한다.
▲생태하천 복원 및 수변 생태벨트 조성=생태하천 조성(본류 124, 지류 75)으로 금강호 습지 등 하천습지와 하중도를 최대한 보전한다.
생태습지 35개소 2500만㎡를 신규조성해 둔치 및 제방부에 생태벨트를 조성,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조성한다.
생태계를 고려한 준설로 하도준설시 보전가치가 큰 습지와 하중도를 보전한다.
호안은 콘크리트가 아닌 식생매트, 식생블록 등을 활용하고 저수호안 준설사면은 1대 5 이상으로 완만하게 조성된다.
금남보, 금강보, 부여보 등 친환경적 가동보가 설치된다.
인공구조물은 하천전체가 아닌 필요구간에만 설치하고 생태계 연결을 위한 자연형 어도 4개소를 설치한다.
▲금강 8경 조성=금강은 곡류 하천으로 주변에 계곡미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과 백제의 찬란한 역사문화 자원이 많아 하천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
수변생태공간은 지역 특성에 따라 생태, 역사, 문화 등 지역명소로 만들어 주민들이 강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지역명소 8곳을 중심으로 수변생태공간인 금강 8경도 조성된다.
금강살리기사업의 역량을 수변생태공간조성 사업에 집중해 금강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친인간적인 수변생태공간으로 재탄생토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친수공간 확보로 지역발전=여가공간 조성 및 둔치활용을 다양화 하고자 상하류를 연결하는 자전거길 248, 다기능보를 이용한 수면확보를 통해 친수성을 높인다.
이 밖에 산책로, 수상레포츠 시설 등도 조성된다.
이러한 사업들은 금강 중심의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 뱃길복원으로 문화관광 루트를 마련하고 산림정비 및 수변개발, 소수력 발전소 설치 등 녹색성장산업을 활성화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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