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톨릭합창단 정기연주회서 '천지창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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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톨릭합창단 정기연주회서 '천지창조' 선봬

'도나데이' 천상의 목소리 감동무대

  • 승인 2010-10-18 14:02
  • 신문게재 2010-10-19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가톨릭합창단 도나데이(Dona Dei, 담당 김한승 신부, 단장 문제선)가 최근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사진>를 열었다. 신자를 비롯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회에 참석한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도나데이를 잘 이끌어 오신 김한승 신부님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격려했다.

이어 “하이든이 천지창조를 작곡한 후 가까운 지인에게 '작곡하는 내내 자신이 하느님을 정말 찬양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곡을 했다'고 고백했다”며 “오늘 이 곡을 귀로 듣고 마음에 적셔서 하이든의 마음같이 우리 안에 하느님을 찬양하는 마음이 더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선 도나데이 단장은 “준비하는 동안 단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으나 무사히 공연을 마치게 되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가톨릭합창단 도나데이 제5회 정기연주회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찬미하는 곡으로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창조 이전의 혼돈 상태를 표현했고,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이어 2부에서는 창조 5~6일의 모습을 묘사했고, 곡 중에서는 사자와 호랑이 등 각 짐승의 특성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3부에서는 아담과 하와의 이중창과 합창이 하느님의 크신 위엄을 찬양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솔리스트인 조정순, 서필, 장관석씨는 가톨릭 신자가 아님에도 연주회에 기꺼이 참여해 연주회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한승 신부는 “대전가톨릭합창단 '도나데이'는 '하느님의 선물', '은사'라는 뜻으로 2005년 창단된 이래 교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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