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 안전청은 18일 ‘발모제 올바르게 사용하기’에 대한 메뉴얼을 발표했다.
메뉴얼에 따르면 남성형탈모치료제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약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제’,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미녹시딜 제제가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의 전환을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여성이 사용했을 경우 탈모개선에 대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고 가임기 여성이 복용할 경우, 남성태아의 생식기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모든 여성에서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먹는약 뿐 아니라 부서진 조각에 노출된 경우에도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만일 내용물과 접촉한 경우에는 접촉부위를 즉시 물과 비누로 세척하도록 한다.
식약청은 이러한 정보를 식약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 사이트에 게시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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